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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부상 37회' 로시츠키에 아스널 팬도 지쳤다, 은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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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부상 37회' 로시츠키에 아스널 팬도 지쳤다, 은퇴 촉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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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4주 결장 전망,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 반응 이어져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유리몸’ 토마스 로시츠키(36)가 또 부상 덫에 걸렸다. 아스널 입단 후 37번째 부상이다. 팬들도 지쳤다.

로시츠키는 31일(한국시간)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번리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그는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이후 통증을 느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소 4주 결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5월 선덜랜드전 교체 출장 이후 8개월 만의 복귀전이었지만 로시츠키는 또 부상에 울어야 했다.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노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16강에 올라 있어 그의 부상은 더욱 뼈아프기만 하다.

2006년 아스널에 입단한 체코 출신의 로시츠키는 246경기에 출전해 28골을 터뜨렸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부상이 늘 발목을 잡았다. 데일리메일은 "로시츠키는 아스널 입단 후 10년간 37회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유리몸'이다.

끊임없는 부상에 지친 아스널 팬들은 로시츠키의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트위터리안들은 “불쌍하다. 슬프지만 은퇴해야만 한다”, “그는 이제 36세다. 선수경력이 부상으로 얼룩졌다”, “그의 몸은 축구를 위해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다” 등의 냉담한 반응을 남겼다.

로시츠키와 아스널의 계약 기간은 올 여름까지다. 로시츠키는 부상을 털고 부활할 수 있을까.

▲ 토마스 로시츠키의 끊임없는 부상 소식에 지친 팬들은 그가 은퇴할 때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아스날 팬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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