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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오프시즌 화제 10위, '선구자' 강정호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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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오프시즌 화제 10위, '선구자' 강정호 덕분?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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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닷컴, "박병호가 빅리그에 적응한다면 미네소타 투자금액 아깝지 않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강정호는 한국에서 뛸 때에 비해 OPS가 10%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강정호의 옛 동료다.”

미네소타 박병호(30)의 빅리그 진출이 메이저리그(MLB) 오프시즌 행보 가운데 10위에 랭크됐다. 먼저 미국 무대를 밟은 강정호(29·피츠버그)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일어난 각 팀의 움직임 중 화제가 됐던 10가지 행보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박병호의 미네소타행이 10위에 자리했다.

▲ 박병호의 미네소타 입단이 'MLB 오프시즌 화제' 10위에 올랐다. [사진=스포츠Q DB]

MLB닷컴은 “강정호가 한국에서 뛸 때에 비해 OPS가 10% 정도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박병호는 강정호의 옛 동료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박병호 또한 강정호처럼 빅리그에 무난히 적응한다면 미네소타가 투자한 2535만 달러(포스팅 비용 1285만 달러 포함)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 계약이 조금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수도 있다는 점을 밝힌 MLB닷컴이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입문한 강정호는 126경기에서 타율 0.287에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0.355, 장타율은 0.461, OPS는 0.816였다. 2014시즌 KBO리그에서 40홈런을 때린 포스를 MLB에서도 보여준 강정호다. MLB닷컴은 ‘선구자’ 강정호가 길을 잘 다져놓았기에 박병호가 수월하게 미국 진출을 이룰 수 있었고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톱10’ 중 가장 눈에 띄는 행보로 지목된 건 보스턴이 데이빗 프라이스를 데려온 것이었다. 제이슨 헤이워드의 시카고 컵스행이 그 뒤를 이었다. 잭 그레인키의 애리조나 이적은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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