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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 1루수, 시애틀 포지션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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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린드의 플래툰 파트너?' 1루수, 시애틀 포지션 격전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06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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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언론 "거구 이대호, 체중 감량하고 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애틀의 새 시즌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시애틀 지역언론 시애틀PI는 6일(한국시간) 매리너스의 2016년을 전망하며 이대호를 소개했다. 매체는 “내야진 구성만큼은 시애틀이 아메리칸리그(AL)에서 손꼽힌다”며 이대호를 비롯한 1루수 경쟁 후보군을 ‘가장 큰 미지수’라고 표현했다.

시애틀PI는 “이대호는 지난 4년간 일본프로야구(NPB)에서 5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3, 98홈런 348타점을 기록했다”며 “KBO리그에서 11년간은 파워 히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고 프로필을 나열했다.

▲ 시애틀 언론이 "매리너스 내야의 격전지는 1루수 백업"이라며 이대호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스포츠Q DB]

이어 “신장 6피트 4인치(194㎝), 몸무게 286파운드(130㎏)의 거구다. 최근 빅리그 진입을 위해 체중을 감량한 것으로 보인다”며 “스프링캠프에서 그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보는 것은 꽤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1루수를 두고 세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 시애틀PI는 “가장 뜨거운 포지션 격전지는 아담 린드의 백업 또는 플래툰 파트너”라며 이대호와 헤수스 몬테로, 가비 산체스, 스테펜 로메로 등을 거론했다.

이대호가 당장 주전으로 뛰기는 힘들다. 시애틀은 취약 포지션을 1루를 보강하기 위해 유망주 투수 셋을 내주고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아담 린드를 영입했다. 린드는 지난해 0.277, 20홈런 87타점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는 신인인 이대호가 검증된 선수를 밀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린드에게도 약점은 있다. 왼손타자인 그는 우투수 상대 통산 타율이 0.293, 장타율이 0.509인 반면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0.213, 장타율이 0.327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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