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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쐐기골' 바르셀로나, 구단 최다타이 28연속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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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쐐기골' 바르셀로나, 구단 최다타이 28연속 무패행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07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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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테 원정서 2-0 완승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쐐기골을 터뜨린 FC 바르셀로나가 레반테 UD를 제압하고 구단 역대 최다 타이인 2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달성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22라운드 원정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7승 3무 2패, 승점 54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한 경기 더 치른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6승 3무 4패 승점 51)에 승점 3 앞섰다.

지난해 10월 세비야 원정에서 1-2로 패한 후 27경기에서 22승 5무로 무패 행진을 펼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날 레반테를 꺾으면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 시절인 2010~2011시즌 기록한 28경기 연속 무패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구단 타이 기록을 세운 바르셀로나다.

▲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7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레반테UD와 2015~2016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22라운드 원정경기서 상대 다비드 나바로의 자책골 이후 기뻐하고 있다.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가 공세에 나섰다. 전반 2분 리오넬 메시가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리플레이 결과 메시의 위치는 온사이드였다. 바르셀로나로서는 아쉬울 만한 상황이었다. 전반 16분 네이마르가 감아찬 슛은 상대 골키퍼 마리노에 막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계속된 공격은 전반 21분 결실을 맺었다. 호르디 알바가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이 상대 수비수 다비드 나바로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에 들어갔다. 바르셀로나에 운이 따라준 득점.

실점한 레반테는 이후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가장 결정적인 기회는 전반 37분 찾아왔다. 뒤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전반은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가운데 끝났다.

레반테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격수 쥐세페 로시가 중거리 슛을 날렸다. 하지만 클라우디오 브라보 골키퍼에 막혔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지난 4일 발렌시아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4강 1차전을 치른 여파가 남아 있는 듯했다. 몇 차례 역습을 시도했지만 슛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후반 22분 이반 라키티치를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바르셀로나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자 레반테도 반격을 가하지 못했다.

1-0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바르셀로나는 경기 종료 직전 역습 찬스에서 메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수아레스가 쐐기골을 터뜨렸다. 수아레스의 골을 끝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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