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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이기지 못한 레버쿠젠, 치차리토 선제골에도 포칼 4강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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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열세 이기지 못한 레버쿠젠, 치차리토 선제골에도 포칼 4강행 좌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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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결장한 도르트문트는 슈투트가르트 완파하고 4강 진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레버쿠젠이 치차리토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브레멘에 역전패를 당했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8강전에서 치차리토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었지만 1-3으로 패배, 대회를 마감했다.

레버쿠젠을 꺾은 브레멘은 2009년 이후 7년 만에 DFB 포칼 우승에 도전한다. 브레멘은 이 대회 통산 6회 우승으로 바이에른 뮌헨(17회) 다음으로 트로피를 많이 수집했다.

먼저 앞서간 쪽은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22분 키슬링이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일대일 돌파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를 키커로 나선 치차리토가 가볍게 마무리, 1-0 리드를 잡았다.

브레멘도 반격에 나섰다. 9분 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골을 터뜨렸다. 회심의 발리슛이 빗맞자 가르시아가 재차 슛, 레버쿠젠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가 달아오른 브레멘은 전반이 끝나기 전에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레버쿠젠 벤델로부터 얻언 페널티킥 찬스를 키커로 나선 피사로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2-1을 만들었다. 무모한 파울을 범한 벤델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친 브레멘은 후반에도 여러 차례 레버쿠젠 골문을 노리다 쐐기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그릴리시. 후반 37분 그릴리시는 역습 과정을 골로 마무리하며 팀 동료와 팬들을 열광케 했다.

박주호가 결장한 도르트문트는 슈투트가르트를 제압하고 포칼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0일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열린 포칼 8강전에서 전반 5분 마르코 로이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도르트문트는 전반 21분 루카스 루프에 중거리 슛으로 실점해 주춤했다.

하지만 10분 뒤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피에르 오바메양이 왼발 슛으로 골을 터뜨린 도르트문트는 후반 44분 오바메양의 도움을 받은 헨리크 므키타랸의 쐐기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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