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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장 손잡은 유스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 '영감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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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위원장 손잡은 유스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 '영감을 깨운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2.1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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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유스올림픽조직위도 주목, 김연아 "가장 중요한 건 경험, 유스올림픽 즐기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젠 ‘피겨여왕’이 아니라 ‘스포츠 외교관’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김연아(26)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는 14일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 홍보대사 김연아가 바흐 IOC 위원장과 함께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경기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IOC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와 IOC 바흐 위원장이 함께 했다”며 두 사람이 왈츠 포즈를 취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 바흐 IOC 위원장(위 오른쪽)과 왈츠 포즈를 취하고 있는 김연아. 그는 오륜기 안경을 쓴 셀카를 올리는 등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사진=IOC 제공, 릴레함메르유스올림픽조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릴레함메르유스올림픽조직위원회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은퇴한 ‘퀸 연아’가 세계의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는 기사를 게재했다.

김연아는 2회째를 맞는 동계 유스올림픽에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가 중이다. 13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개최된 개회식에서는 올림픽기를 들고 입장해 노르웨이 선수들에게 이를 전달했다.

김연아는 조직위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이렇게 큰 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번 대회가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이다. 후배들이 결과에만 치중하지 말고 유스올림픽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는 당부 메시지를 남겼다.

2012년에 개최된 1회 인스브루크 동계 유스올림픽 때도 홍보대사를 맡았던 김연아는 맡은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연아의 인스타그램에는 한국 선수단과 찍은 사진, 큼지막한 오륜기 안경을 쓴 익살스런 셀프 사진, 자원봉사자들과 찍은 사진 등이 게시돼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스키, 아이스하키, 봅슬레이스켈레톤, 컬링, 바이애슬론 등 5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대회는 오는 21일까지 9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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