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쇼핑 중독을 떠나 반품에 중독된 아내가 고민이라는 사연이 공개됐다.
1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고민 의뢰자는 아내가 쇼핑에 중독되어 하루에 5-6개의 택배가 오는데, 문제는 아내가 그렇게 산 물건을 대부분 반품해서 고민이라고 밝혔다.
고민 의뢰자인 남편은 "아내가 보통 하루 평균 5-6개의 택배가 오는데, 평균 50% 정도 반품한다"며 "신혼 초부터 15년 정도 이렇게 계속 하고 있는데, 어떨 때는 반품을 하기 위해 한 시간 가량 차를 타고 간 적도 있고, 이틀 정도 사용한 이불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반품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반품 중독이라는 아내에 대해 남편은 "방송이 나가면 욕 먹을까봐 거절해왔는데, 갑자기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며 놀랐고, 아내는 "많이 심사숙고하고 샀는데 물건을 사면 마음에 안 드는 경우가 많다"며 치즈버거 환불에 대해서 "치즈가 햄버거 위에서 살짝 녹아야 되는데, 치즈가 그대로 각이 살아 있었다"며 "다 이유가 있어서 반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한 고민까지 들어보는 신개념 토크쇼로, 15일 방송에는 가수 김종서, 조권, AOA의 혜정과 찬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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