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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MSN-BBC 친밀도 비교에 반박 "맨유에선 굿모닝만으로 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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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호날두, MSN-BBC 친밀도 비교에 반박 "맨유에선 굿모닝만으로 족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2.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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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서 서로 이해하는게 중요, 개인적 친분 중요치 않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발끈했다.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바르셀로나 ‘MSN’과 레알 마드리드 ‘BBC’를 비교하는 질문에 그는 "개인적인 친분과 경기에서 호흡은 관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는 18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 원정 16강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레알 선수를 대표해 참석했다.

취재진은 경기장 밖에서도 친하다고 잘 알려진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MSN)와 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호날두(BBC)를 비교하는 질문을 던졌다.

호날두는 “우리는 서로 키스나 포옹을 하지 않는다. 또 베일이나 벤제마와 같이 식사를 하거나 그들을 집에 초대할 필요는 없다”며 “중요한 것은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다. 개인적인 친밀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과거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그는 “나는 폴 스콜스와 라이언 긱스, 리오 퍼디난드와 ‘굿모닝’, ‘굿나잇’ 외에는 말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우리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가공할 만한 위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MSN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합작한 공격포인트는 86골 50도움이다. 메시가 25골 13도움, 수아레스가 39골 17도움, 네이마르고 22골 20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BBC는 68골 25도움으로 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호날두가 32골 11도움, 베일이 13골 11도움, 벤제마가 23골 3도움을 각각 기록했다.

BBC가 비교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경기장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는 방법 밖에는 없다. 특히 호날두의 경우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11골을 넣었지만 조별리그에서 강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상대로는 골을 기록하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BBC는 18일 경기에서 활약해 MSN에 뒤지지 않는 맞수임을 경기력으로 증명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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