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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성장 초석 다진 레스터, 올시즌 수익 선수단 보강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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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클럽 성장 초석 다진 레스터, 올시즌 수익 선수단 보강에 '올인'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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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 시 총 1763억 받는다...지난 시즌보다 523억 수익 증가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 그들은 올 시즌 돌풍을 빅클럽으로 가기 위한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레스터 시티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까워졌다. 이에 태국 구단주 그룹은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해 올 시즌 얻은 수익을 고스란히 선수단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 EPL에서 15승 8무 3패, 승점 53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차는 12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고 내친김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좋은 성적으로 부와 명예를 얻은 레스터 시티는 빅클럽으로 가는 초석을 다졌다.

미러는 “만약 그들이 우승을 차지하면 TV 중계권료로 9100만 파운드(1589억 원)를 얻을 수 있다.  EPL 3위 이상을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진출하면 UEFA로부터 참가비로 1000만 파운드(174억 원)를 받는다. 이를 합치면 1억100만 파운드(1763억 원)를 기본으로 얻고 챔피언스리그 성적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스터 시티의 지난 시즌 수입은 7160만 파운드(1250억 원)였다. 비차이 스리밧하나브라바 구단주는 3000만 파운드(523억 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수익을 선수 영입과 재계약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러는 “1월에 영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했던 CSKA 모스크바 공격수 아흐메드 무사와 디나모 키예프 수비수 알렉산더 드라고비치가 레스터 시티의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7일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격수 제이미 바디와 재계약했다. 이밖에 올 시즌 맹활약한 리야드 마레즈, 주장 웨스 모건, 대니 심슨, 골키퍼 캐스퍼 슈마이켈과 재계약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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