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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막판 집중력, 바이에른 뮌헨 철벽수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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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막판 집중력, 바이에른 뮌헨 철벽수비 뚫었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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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서 뮌헨과 2-2 무승부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유벤투스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안방에서 패배를 모면했다. 2차전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과 홈경기서 0-2로 뒤진 후반 17분 이후 2골을 넣으며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8강 진출팀의 향방이 안갯속으로 빠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나란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끼리 대결이라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승점 58로 2위 나폴리에 승점 1 앞선 1위를 기록 중이고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에 승점 8 앞서 있다. 어느 팀이든 상황에 따라 더블을 노릴 수 있기에 혈투가 전망됐다.

예상대로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선제골을 노렸다. 특히 뮌헨은 여러 차례 유효슛을 시도하며 골을 조준했다. 첫 골은 전반 42분에 터졌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로번이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왼쪽에서 더글라스 코스타가 중앙으로 연결했다. 순간적으로 마크맨이 붙지 않은 뮐러가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 스코어 1-0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뮌헨은 후반 10분이 가기 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주인공은 로번. 그는 후반 9분 전매특허인 드리블에 이은 왼발 슛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갈랐다. 로번의 툭툭 치고 나가는 드리블에 유벤투스 수비진이 맥을 못 췄다.

안방에서 먼저 2골을 내준 유벤투스도 반격에 나섰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 뮌헨 수비수 키미히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디발라가 왼발 슛,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후반 30분 헤딩으로 가운데로 연결된 공을 스투라로가 오른발 슛, 또 한 번 뮌헨 골문을 열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유벤투스로선 안방에서 2실점한 점이 부담으로 남지만 분위기를 가져오며 패배를 면했다는 점에서 수확이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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