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과 비긴 맨유, FA컵 8강전 재경기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불쾌한 한 주를 보낸 뒤 정신력을 발휘해 기쁘게 생각한다.”
루이스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악조건 속에서도 끝까지 열심히 뛴 선수들을 칭찬했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전서 후반 38분에 터진 앙토니 마샬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재경기를 통해 4강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경기 후 영국 언론 BBC와 인터뷰에서 판 할 감독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탈락을 면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환상적인 프리킥이었다”며 웨스트햄의 선제골에 찬사를 보내면서도 맨유의 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지난주 목요일 리버풀과 경기를 했지만 웨스트햄은 일주일 내내 준비했다. 우리는 리버풀전을 치르면서 몸과 마음이 피곤했다”고 돌아봤다. 맨유는 지난 11일 리버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0-2로 졌다.
이어 리버풀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음에도 웨스트햄을 맞아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찬사를 내렸다. 판 할은 “환상적인 경기였다. 불쾌한 한 주를 보낸 뒤 정신력을 발휘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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