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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장영실쇼', 인공 장기로 손상된 장기 대체 가능할까?…줄기세포의 허와 실 파헤친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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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장영실쇼', 인공 장기로 손상된 장기 대체 가능할까?…줄기세포의 허와 실 파헤친다 (예고)
  • 박상아 기자
  • 승인 2016.03.19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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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상아 기자] 하반신 장애인이 다시 걷고, 시각 장애인이 눈을 뜨게 하는 것은 신만이 행할 수 있는 기적이었다. 이제 줄기세포가 신의 영역에 도전장을 내민다. 줄기세포는 여러 종류의 신체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원시세포다. 이런 줄기세포를 이용한다면 인체의 손상된 부위를 재생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20일 오후 8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장영실쇼'에서는 줄기세포로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재활의학과 의사 김민영, 줄기세포의 개념을 명쾌하게 설명해줄 생명공학자 이현숙, 융합 전문 미래학자 정지훈, 과학강사 장풍이 출연해 '꿈의 기술'이라 불리는 줄기세포의 허와 실에 대해 파헤칠 예정이다.

▲ '장영실쇼'에서는 줄기세포의 허와 실에 대해 파헤친다. [사진=KBS 1TV '장영실쇼' 제공]

마비된 다리를 움직이다

영화 '슈퍼맨' 시리즈로 사랑받았던 미국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낙마 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전신마비 판정을 받고 끝내 사망했다. 이후 2년 전, 리브가 염원하던 기적이 일어났다.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던 다렉 피디카는 코에서 떼어낸 줄기세포를 손상된 척수에 이식하면서 4년 동안 마비되었던 다리의 감각을 되찾고 걷기 시작했다. 줄기세포는 어떻게 이식에 성공했을까?

실험용 쥐의 몸 안에서 자라는 귀

일본 도쿄대의 한 연구실에서 실험용 쥐의 몸 안에 이식한 인공 귀. 크기는 물론 모양까지 사람의 귀와 흡사한 이 인공 귀는 줄기세포를 연골세포로 분화시켜 플라스틱 관에 넣어 귀 모양으로 만든 후 쥐에 이식한 것이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인공 장기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각국의 연구진들은 줄기세포를 이용해 미니 뇌, 미니 간 등을 만드는 것까지 성공해 질병 연구와 재생 의학 분야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줄기세포는 과연 인공 장기로 손상된 장기를 대체하는 영화 속 장면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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