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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7구 퍼펙트, 세인트루이스 언론 "1이닝, 식은 죽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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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7구 퍼펙트, 세인트루이스 언론 "1이닝, 식은 죽 먹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22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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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탈삼진 무실점, 18일 디트로이트전 3피안타 1실점 악몽 지웠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순식간에 이닝이 끝났다. 지난 경기 3피안타로 무너진 기억을 가볍게 지우는 시원한 피칭이었다. 이것이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진가다.

오승환이 단 7구로 1회를 가볍게 막았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이를 두고 “오승환이 9회를 ‘식은 죽 먹기(breeze)’처럼 처리했다”고 표현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9회초 팀이 1-4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전 등판이었던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1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부진했다. 파죽지세를 달리다 처음으로 난타를 당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다시 퍼펙트 행진을 재개하며 특유의 ‘강심장’을 뽐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조던 베츠를 3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댄 버틀러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헨리 라모스는 2루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감했다. 세 타자 모두 결정구는 시속 91~92마일(146~148㎞)의 빠른공이었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성적은 6경기 6⅔이닝, 평균자책점 1.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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