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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바닥 찍었던 '피리부는 사나이', '피리남' 정체 공개되며 시청률 반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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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바닥 찍었던 '피리부는 사나이', '피리남' 정체 공개되며 시청률 반등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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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전작 '치즈인더트랩'의 인기를 잇지 못하고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던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한 번 발길을 돌렸던 시청자들의 시선을 다시 붙잡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는 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막을 내린 '치즈인더트랩'의 후속으로 3월 7일부터 방송을 시작해 1회에서 3.3%, 2회에서 3.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피리부는 사나이'는 전작 '치즈인더트랩'과 너무나 다른 색채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치즈인더트랩'의 시청자들을 붙잡는데 실패했고, 추리물로서의 완성도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과 비교를 당하며 2주차부터 끝없는 시청률 하락세를 겪었다. 

▲ tvN '피리부는 사나이' [사진 = tvN '피리부는 사나이' 방송화면 캡처]

'피리부는 사나이'는 2회에서 3.6%의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3회에서 2.3%를 기록하며 단숨에 1% 이상 시청률이 하락했고, 6회에서는 2% 선마저 붕괴되며 1.4%의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케이블 채널에 오후 11시라는 심야시간대의 특성을 고려해도 성공적이라고는 볼 수 없는 시청률이었다.

하지만 '피리부는 사나이'는 4주차인 7회부터 정체불명의 테러리스트인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가 서서히 가시화되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3월 29일 방송된 '피리부는 사나이' 7회에서는 협상전문가 주성찬(신하균 분)은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가 TNN 뉴스의 앵커인 윤희성(유준상 분)이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했고, 여명하(조윤희 분)의 부모님이 세상을 떠난 비극적 사건이기도 한 13년 전 재개발현장 강제진압사건과 '피리부는 사나이'가 연관이 있다는 단서도 공개되며 1.87%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이어서 8회에서는 13년 전 재개발 현장의 생존자였던 복싱선수 '정수경'이 TNN 방송국에 폭탄을 설치한 테러리스트라는 정체가 공개되며 시청률은 2.04%를 기록하며 다시 2%대의 시청률을 회복했고, 이번주 방송된 9회와 10회에서는 진짜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가 신하균의 추측대로 유준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률은 2.17%와 2.4%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이처럼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드라마의 가장 큰 미스터리인 '피리부는 사나이'의 정체가 드러나고, 신하균과 '피리부는 사나이' 유준상의 본격적인 대립이 펼쳐지면서 긴장감도 더불어 치솟으며 시청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초반부 시청률의 급격한 하락이 아쉽겠지만, 아직도 3주, 6회분의 방송분량을 남겨둔 '피리부는 사나이'는 전작 '치즈인더트랩'의 인기에는 못 미쳐도 tvN 10주년 기념작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최종성적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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