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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실패, 이번에도 애틀랜타 벽 못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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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4승 실패, 이번에도 애틀랜타 벽 못넘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8.14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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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구력 난조로 5⅔이닝 사사구 3개 3실점…오른쪽 허벅지 통증 강판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이번에도 '애틀랜타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14승에 실패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잡긴 했지만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사사구 3개를 내주는 제구력 난조 속에 피안타 6개 3실점했다.

류현진은 2-3으로 뒤지던 6회말 2사후 B.J. 업튼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곧바로 제이미 라이트와 교체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14승 도전에 실패했고 LA 다저스가 동점 또는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그대로 패한다면 6패째를 안게 된다.

1회말 프레디 프리먼에게 안타를 내주긴 했지만 별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친 류현진은 팀 타선이 2점을 뽑아줘 2-0으로 앞선 2회말에 첫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에반 게티스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크리스 존슨의 희생번트에 이은 안드렐턴 시몬스의 유격수 앞 땅볼로 실점했다.

3회말을 삼자범퇴로 처리하긴 했지만 4회말부터 제구력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연속 실점, 리드를 뺏기면서 류현진의 14승도 물거품이 됐다.

4회말에는 1사후 저스틴 업튼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컸다. 게티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긴 했지만 존슨에게 안타를 맞은 뒤 시몬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회말에도 2사 1루 상황에서 프리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고 끝내 저스틴 업튼에게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허용, 2-3으로 역전당했다.

류현진은 6회말 존슨과 시몬스를 각각 투수 앞 땅볼과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아내 위력을 되찾는 듯 보였지만 B.J. 업튼에게 볼넷을 내주는 상황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느꼈다. 잠시 휴식을 취해봤지만 마운드를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단순한 이상이라면 다음 등판에 문제가 없겠지만 햄스트링일 경우 올시즌 두번째 부상자 명단(DL) 등재도 예상된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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