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로 돌아가 정밀 검사 받을 예정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갑작스럽게 하체에 통증을 느껴 강판된 류현진(27·LA 다저스)의 부상 상태가 다행스럽게도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다저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류현진의 부상은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라며 “그를 일일 부상자 명단(day to day)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일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는 것은 앞으로 하루하루 부상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이기에 류현진이 오랜 기간 결장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선발 등판해 6회말 97번째 공을 던진 후 오른쪽 엉덩이를 부여잡고 덕아웃에 신호를 보냈다.
팀 닥터가 뛰어나와 류현진의 상태를 살폈다. 곧이어 돈 매팅리 감독까지 그라운드로 걸어나 근심어린 표정을 지었다. 류현진은 결국 더 이상 공을 던지지 않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2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6패째를 당했다.
부상 직후 주저앉았던 류현진은 오른쪽 허벅지를 두드리며 햄스트링을 다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단순한 엉덩이 통증으로 밝혀져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랜 기간 재활이 필요한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천만다행이다. 류현진은 LA로 돌아가 다저스 담당 주치의 닐 에라트라체를 만나 정밀 검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몸 상태를 면밀하게 살핀 후 다음 등판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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