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리그에서 모두 달성한 3번째 사례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마이클 커다이어(35·콜로라도 로키스)가 올시즌 메이저리그(MLB) 첫 사이클링 히트의 주인공이 됐다.
사이클링 히트란 한 경기에서 타자가 단타(1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모두 치는 것을 말한다.
커다이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2014 MLB 홈경기 더블헤더 2차전에서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소속이었던 2009년 5월23일 이후 두 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커다이어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모두 사이클링 히트를 친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친 커다이어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잠시 숨을 고른 커다이어는 6회부터 다시 힘을 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홈런을 친 커다이어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쳤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시켰다.
올시즌 MLB 첫 사이클링 히트다. MLB 전체로는 297번째며 콜로라도 구단에서는 7번째로 나왔다.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커다이어의 활약 속에 콜로라도는 신시내티에 10-5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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