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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탐정 홍길동'의 홍길동'과 '시그널' 박해영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이제훈 "공통점은 무전기, 차이점은 뜨거운 박해영과 차갑고 냉철한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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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탐정 홍길동'의 홍길동'과 '시그널' 박해영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이제훈 "공통점은 무전기, 차이점은 뜨거운 박해영과 차갑고 냉철한 홍길동"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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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이제훈이 tvN 드라마 '시그널'에 이어 이번에는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로 돌아왔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탐정 홍길동'이 '시그널'보다 먼저 촬영된 작품이라는 편이 맞는 설명이겠지만 말이다.

25일 서울 CGV 왕십리에서는 조성희 감독과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주인공 '홍길동'을 연기한 이제훈은 '시그널'과 '탐정 홍길동'의 캐릭터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얼핏 보면 스타일은 다르지만 '시그널'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프로파일러 박해영과 '탐정 홍길동'에서 이제훈이 연기한 '홍길동'은 차갑고 이지적인 이미지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이제훈 [사진 = 스포츠Q DB]

이제훈은 이에 대해 "먼저 '탐정 홍길동'의 촬영을 한 후 드라마 '시그널'을 하게 됐는데 당시에는 공통점을 거의 못 느꼈지만, 지금 와서 보면 은근히 공통점이 많다"며 "두 작품 모두 상황을 설명하는 대사나 나레이션이 많고, 주인공이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무엇보다 두 캐릭터가 작품에서 모두 무전기를 들고 뛰어다닌다"며 은근히 알게 모르게 연결고리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래도 '시그널'의 박해영과 '탐정 홍길동'의 홍길동은 공통점보다는 차이점이 더 많았다. 이제훈은 이에 대해 "'시그널'의 박해영은 사건 해결을 위해 열성적으로 뛰어다니는 인물이라면, '탐정 홍길동'의 홍길동은 지극히 개인적인 복수를 위해 다니는 인물이라서 대사도 저음에 나긋나긋하고 차분하다"며 "간단히 정리하면 마음이 뜨거운 박해영과 어둡고 냉철한 홍길동"이라고 정리했다.

이제훈은 또한 탐정이라는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캐릭터를 준비한 것에 대해서도 "영화에는 탐정 캐릭터들이 많은데, 막상 '탐정 홍길동'에 모티브나 레퍼런스로 가져갈 탐정이 딱히 없었다"며 "사실 들여다보면 잔인하고 무섭기까지한 '홍길동'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관객들에게 사랑스럽게 보이게 만들지 고민이 많았는데, 아이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변화해가는 홍길동의 모습에 관객들이 잘 따라올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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