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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조성희 감독이 바라본 '탐정 홍길동' 이제훈과 '늑대소년'·'태양의 후예' 송중기는? "서로 다른 매력 가진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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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조성희 감독이 바라본 '탐정 홍길동' 이제훈과 '늑대소년'·'태양의 후예' 송중기는? "서로 다른 매력 가진 배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4.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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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박해일과 이민지가 출연한 첫 장편 독립영화 '짐승의 끝'에 이어, 전국 700만 관객을 돌파한 송중기와 박보영 주연의 상업영화 데뷔작 '늑대소년'에 이어 조성희 감독이 두 번째 상업영화이자 세 번째 장편영화로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을 선보였다.

25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의 언론시사회에는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과 주연배우 이제훈, 김성균, 고아라가 참석했다. 

조성희 감독은 이제 세 번째 장편영화, 그리고 두 번째 상업영화를 완성한 젊은 감독이지만 배우 복은 정말 타고난 감독이었다. 영화 아카데미 졸업작이었던 '짐승의 끝'에는 박해일이라는 좋은 배우가 출연해줬고, 데뷔작인 '늑대소년'에는 송중기와 박보영이 출연했다. 

송중기는 '늑대소년'에서 거친 야성을 간직한 '늑대소년'을 연기하며 대사가 없는 대신 깊이 있는 눈빛 연기로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홀렸고, 같은 시기 TV에서 방송된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성공으로 단숨에 최고 주연급 배우로 주목을 받게 됐다.

▲ '태양의 후예'의 송중기와 '탐정 홍길동'의 이제훈 [사진 = 스포츠Q DB]

그리고 애석하게도 송중기는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던 그 시점에 군대에 입대했지만,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성공을 기록하며 일약 '국민 드라마'로 거듭나며 '늑대소년' 당시보다 훨씬 더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탐정 홍길동'의 이제훈도 마찬가지. 이제훈은 '파수꾼' 등 독립영화로 주목받은 뒤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등으로 상한가를 타던 당시 군대에 가게 됐지만, 제대 이후 복귀작으로 '탐정 홍길동'을 선택했고, '탐정 홍길동'의 개봉을 기다리는 동안 출연한 tvN 금토드라마 '시그널'이 대박을 기록하며 영화에 한층 힘을 실어주게 됐다.

송중기와 이제훈이라는 한국영화계의 촉망받는 두 유망주를 군입대 직전과 군입대 직후 나란히 캐스팅해 같이 영화를 한 조성희 감독은 먼저 '늑대소년'의 송중기에 대해 "송중기는 촬영 전 준비도 많이 하고, 연습도 굉장히 많이 하고, 말도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라고 설명하며, '탐정 홍길동'을 같이 한 이제훈에 대해서는 "이제훈은 본능적으로 연기를 하고, 감정의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배우. 그래서 항상 액션을 외치고 난 후 어떤 연기가 나올지 기대하게 되는, 신중하고 의젓한 배우"라고 설명하며 두 배우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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