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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⅔이닝 1실점' 오승환, 슈퍼스타 하퍼 체인지업 삼진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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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⅔이닝 1실점' 오승환, 슈퍼스타 하퍼 체인지업 삼진처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5.02 0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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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1.98로 상승, 5경기 만에 실점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브라이언 하퍼를 삼진으로 처리한 것은 훌륭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점수를 줬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6 MLB 홈경기 8회초 등판, ⅔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투구수는 22개였고 최고 구속은 93마일(150㎞)이었다. 스트라이크는 14개. 1.38이던 평균자책점은 1.98로 상승했다.

선두타자 앤서니 렌돈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오승환은 왼쪽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하퍼를 맞이한 오승환은 7구 만에 삼진을 솎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81마일(130㎞)짜리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했다.

하퍼는 지난해 타율 0.330, 42홈런 124타점으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AL)의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과 함께 최고 선수로 평가받으며 올해도 9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다.

오승환은 그러나 물오른 기세를 잇지 못했다. 대니얼 머피에게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5경기 만의 자책점. 제이슨 워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그는 타일러 라이언스에게 공을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1-6으로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12승 13패, NL 중부지구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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