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21:56 (금)
레알, 맨시티 자책골로 '빅이어 77%' 잡았다 '마드리드 결승 더비'
상태바
레알, 맨시티 자책골로 '빅이어 77%' 잡았다 '마드리드 결승 더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5 09: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G 클린시트' 레알, UCL 결승 진출시 우승확률 77%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구단 역사상 14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2년 만에 결승에서 마드리드 더비가 펼쳐지게 됐다. 결승 진출 시 레알 마드리드의 우승 확률은 77%(10/13)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합계 1-0(0-0 1-0)을 기록하며 결승에 올랐다. 10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레알이다.

이로써 레알은 유럽 최고의 클럽 대항전에서 2년 전에 맞붙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또 다시 만나게 됐다. 당시 레알은 1-1에서 연장에 돌입한 뒤 3골을 폭발, 4-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은 이날 카림 벤제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같은 부상에서 회복 후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가레스 베일이 공격의 핵심 축을 맡았다. 호날두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지만 베일이 'BBC 라인'의 자존심을 지켰다.

베일은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활짝 웃었다. 뒷공간을 날카롭게 파고들어 슛을 날렸고 결승골에 기여했다. 후반에는 호날두, 루카 모드리치에게 완벽한 기회를 선사하는 전방 로빙패스도 연결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레알은 14번째 유럽컵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지금까지 13번의 결승에서 총 10회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의 레전드인 디 스테파노가 활약하던 1956년부터 1960년까지 총 5차례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0년대 이후로는 1999~2000 시즌 발렌시아를 상대로 3-0, 2001~2002 시즌 바이에른 레버쿠젠에 2-1, 2년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4-1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레알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달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