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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좋아요' 최여진, '강아지 농장'에 외치는 애절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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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좋아요' 최여진, '강아지 농장'에 외치는 애절한 진심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5.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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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배우 최여진이 남다른 동물 사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최근 화제가 된 '강아지 농장'과는 정반대의 사연이었다.

20일 SBS 예능 '스타꿀방대첩 좋아요'가 첫 방송을 했다. '스타꿀방대첩 좋아요'는 각 스타들이 찍은 영상을 통해, 득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좋아요'로서 기부금이 결정되며, 스타가 직접 결정한 기부처에 해당 금액이 기부된다.

이날 방송에는 정준하, 이지혜, 김가연, 션, 지상렬이 출연했다. 최여진은 그중 지상렬이 담아낸 영상의 게스트로 등장했다.

▲  배우 최여진의 남다른 동물이 돋보인 '스타꿀방대첩 좋아요' 첫 방송. [사진='스타꿀방대첩 좋아요' 방송화면 캡처]

최여진의 부모는 유기견 50여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최여진은 "주로 학대당하고 아픔 있는 개들을 키운다"고 말했고, 관련해 다양한 사연이 등장했다. 자궁을 적출당한 채 번식장에서 구조된 개, 다리에서 던져진 개, 화재 현장에 버려진 개 등 다양한 아픔이 있었다. 

최여진의 집은 1000평 마당을 갖춰, 개들은 넓은 풀밭과 연못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놀았다. 최여진은 "강아지들이 우리 집에 오면 건강해진다"고 설명했다. 

주로 최여진의 부모가 돌보지만, 동물에 대한 최여진의 애정 역시 각별했다. 최여진은 모든 개들의 이름을 외웠고, 이들을 직접 씻겨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어떤 개들은 사람들을 경계하기도 한다"며 유기견의 특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여진의 어머니는 "갖다 버리지 말고 끝까지 개들을 책임져 달라. 웬만하면 사지 말고 입양해라"고 바람을 전했다.

최여진의 이야기는 지난 15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의 '강아지 공장의 불편한 진실' 편과는 정반대였다. 해당 방송은 이른바 '강아지 공장'이라고 불리는 '번식장' 실태에 대해 다뤘다. 어미개는 인위적 교배를 통해, 애견숍으로 팔려갈 새끼를 출산했다. 속박당한 채 계속해 새끼만을 낳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분개했다.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진 때, 최여진의 '좋아요' 출연은 동물 사랑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날 지상렬이 담아낸 최여진의 사연은 네티즌 투표 결과 최종 3위를 차지했다.

방송은 끝났으나 후원은 계속된다. 목표액 1천만원을 목표로,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6월8일까지 진행된다. 모금액은 평택 이삭도우미 개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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