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13:40 (월)
토트넘, 라카제트 영입 실탄 확보 위해 '손흥민 이적 가능성' 제기
상태바
토트넘, 라카제트 영입 실탄 확보 위해 '손흥민 이적 가능성' 제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2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러 "토트넘, 손흥민 이적료에 현금 얹어 라카제트 영입 추진"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토트넘이 올림피크 리옹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25)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도 언급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라카제트 영입에 대해 대화창을 열어놨다”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이미 한 차례 거절 당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라카제트의 대리인과 대화를 통해 유리한 위치를 잡았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미러는 “리옹은 라카제트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514억 원)를 원한다. 하지만 토트넘은 2400만 파운드(411억 원)를 생각하고 있다”며 “실망스러운 첫 시즌을 보낸 손흥민을 팔고 현금을 추가해 라카제트를 데려오는 방법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의 백업 또는 경쟁자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부터 라카제트를 노렸지만 리옹의 이적 불가 입장이 워낙 강력해 영입하지 못했다.

장-미셸 올라 리옹 회장도 라카제트가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올라 회장은 “라카제트가 직접 찾아와서 이적 의사를 표한다면 거절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하고 싶다면 6월 안에 제의해야 한다. 이후에는 비주전 선수들을 제외하고 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8월 28일에 라카제트를 영입하기 위해 8000만 파운드(1370억 원)를 준다해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신속한 협상을 요구했다.

라카제트는 2014~2015 시즌 리그 33경기에 나서 27골을 넣어 프랑스 리그앙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4경기 21골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경기 38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올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