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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점 발휘 극대화, 50타석 기준 MLB 출루율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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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장점 발휘 극대화, 50타석 기준 MLB 출루율 '으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0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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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첫 시즌 출루율 0.469 기록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규정타석을 소화하기에는 갈 길이 멀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수 김현수(28)가 50타석 기준 메이저리그(MLB) 출루율 1위에 올랐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 2016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후 3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침과 동시에 2번째로 4출루 경기를 치른 김현수는 테이블세터로서 역할을 100% 이상 해냈다.

▲ 김현수(왼쪽)가 2일 보스턴전에서 1루에 나간 뒤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트위터 캡처]

자신의 장기인 출루 능력을 마음껏 자랑한 김현수는 시즌 출루율을 0.469까지 끌어올렸다. 타율 0.382에 OPS는 0.978(출루율+장타율)를 찍었다.

김현수의 출루율 0.469는 MLB에서 50타석 이상을 소화한 선수 가운데 1위다. 총 55번의 타석에서 안타 21개(2루타 4개, 홈런 1개)와 볼넷 8개를 기록, 놀라운 출루 능력을 뽐냈다.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서는 시카고 컵스의 벤 조브리스트가 출루율 0.439로 1위에 올라 있다.

볼티모어 입단 당시, KBO리그에서 통산 출루율 0.406를 기록한 점을 주목받았던 김현수는 선발 출장 기회를 얻으면 얻을수록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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