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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원미경, 최윤소 임신사실 알고 '스트레스 최고조'… 뜻대로 안되는 가족들 모습에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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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 원미경, 최윤소 임신사실 알고 '스트레스 최고조'… 뜻대로 안되는 가족들 모습에 '답답'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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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가화만사성’의 원미경이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 자식들과 남편으로 인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원미경은 펀치기계를 향해 있는 힘껏 주먹을 날리며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여 통쾌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4일 오후 8시45분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극본 조은정·연출 이동윤 강인)에서는 배숙녀(원미경 분)가 속을 썩이는 자식들과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원미경 [사진 = MBC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원미경이 딸 봉해원(최윤소 분)의 방에서 산모수첩을 발견했다. 원미경은 산모수첩에 최윤소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것을 보고, 최윤소가 임신을 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앞서 최윤소와 태몽 얘기를 했던 기억을 떠올린 원미경은 최윤소의 임신을 확신하고 손에 들 있던 산모수첩을 힘없이 떨어트렸다. 넋이 나간 표정으로 거실로 나온 원미경은 결혼식 행진연습을 하고 있는 주세리(윤진이 분)와 봉만호(장인섭 분)의 목소리를 들었다.

윤진이와 장인섭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원미경은 아무 말 없이 마당으로 향했다. 마당에서는 오민정(소희정 분)과 봉삼숙(지수원 분)이 이강민(박민우 분)에 대한 수다를 떨고 있었다. 원미경은 이번에도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원미경은 길거리를 정처 없이 걷다 남편 봉삼봉(김영철 분)의 전화를 받게 됐다. 김영철은 가게일을 돕지 않는 원미경에게 버럭 화를 냈고, 원미경은 “40년동안 나한테 화받이 했으면 됐지, 왜 자꾸 나한테 그러냐구요”라고 소리친 뒤 전화를 끊어버렸다.

이내 펀치기계를 발견한 원미경은 동전을 넣은 뒤 생각에 잠겼다. 앞서 김소연이 조기폐경 진단을 받고 버스에서 엉엉 울던 일, 장경옥(서이숙 분)이 집에 찾아와 김소연과 서지건(이상우 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내던졌던 일, 그리고 철없는 아들 장인섭과 임신까지 한 최윤소를 떠올렸다.

있는 힘껏 펀치기계를 향해 주먹을 날린 원미경은 두 번째 게임에서 더 많은 힘을 줬다. 이내 높은 점수가 나오자 원미경은 한숨을 쉬며 가벼운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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