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18:14 (금)
[인물탐구Q] 안재현, '신서유기2' 통해 선보이는 '반전 매력'
상태바
[인물탐구Q] 안재현, '신서유기2' 통해 선보이는 '반전 매력'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6.0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안재현은 차가운 느낌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냉미남’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안재현은 최근 구혜선과의 결혼, ‘신서유기2’ 등을 통해 기존에 가지고 있던 ‘냉미남’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있다.

지난 2009년 모델 활동을 시작한 안재현은 2011년 JTBC ‘상류사회’를 통해 ‘잘생긴 택배맨’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연기자로 전향한 안재현은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합류했다.

이 드라마에서 안재현은 천송이(전지현 분)의 동생인 천윤재를 연기했다. 극중 천윤재는 18세 고등학생으로 ‘극단적으로 시니컬한 성격’을 가진 캐릭터였다. 때문에 차가운 외모의 안재현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차갑고 까칠한 이미지를 만든 안재현은 차기작으로 선택한 SBS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도 냉소적이면서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캐릭터 박태일을 연기했다.

▲ SBS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 KBS 2TV '블러드'에 출연했던 안재현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 KBS 2TV '블러드' 방송화면 캡처]

안재현의 ‘냉미남’ 이미지가 정점을 찍은 것은 2015년 방송된 KBS 2TV ‘블러드’를 통해서였다. 드라마 ‘블러드’에서 안재현은 자신의 평소 이미지와 맞는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을 선택했다. 안재현은 큰 키과 흰 피부, 검은 머리 등 상상 속 뱀파이어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연기자 전향 이후 비슷한 느낌의 연기를 해 온 안재현에게는 ‘전환점’이 필요해 보였다. 그리고 그 전환점은 드라마가 아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찾아왔다. 바로 ‘신서유기2’에 합류 한 것이다. 이승기의 빈자리에 안재현이 합류 한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신서유기2’에서 그는 생각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신서유기2’에서 안재현은 기상 미션에서 이수근·은지원 팀의 매직을 훔쳐서 숙소를 빠져 나오고, 이수근의 알을 자신의 양말 안에 숨기는 등 승부욕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제작진이 전해주는 미션을 당차게 거절하는 등 의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재현은 사자성어 문제를 맞춰야 하는 상황에서 ‘춘하추동’을 ‘춘하신년’이라고 외치며 의외의 ‘백치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신서유기2’를 통해 촬영 당시 공개 연애 중이던 구혜선을 ‘구님’이라고 부르고, 연애와 관련된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해 ‘사랑꾼’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 tvN '신서유기'에 출연중인 안재현 [사진= tvN '신서유기' 방송화면 캡처]

7일 오후 공개 된 ‘신서유기2’에서도 안재현은 의외의 모습을 선보였다. 바로 멤버들을 위한 아침 식사를 준비한 것이다. 이날 안재현은 송이버섯을 이용한 송이 밥, 달걀프라이, 감자채볶음을 메뉴로 선정하고 재료를 직접 사기 위해 시장으로 나서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였다.

차가우면서 도시적인 외모로 ‘냉미남’ 타이틀을 얻었던 안재현이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2’를 통해 자신이 가진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기존의 ‘냉미남’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사랑꾼’, ‘백치미’ 등의 이미지는 앞으로 안재현의 작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 ‘블러드’ 등을 통해 한정적인 이미지만을 보여주던 안재현이 앞으로 선택할 드라마나 영화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게 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