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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타석 적시타, 피츠버그 역전패로 빛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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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첫 타석 적시타, 피츠버그 역전패로 빛 바랬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09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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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전 5타수 1안타…첫 타석 제외하고 이후 네 타석에서 두 차례나 주자 3루 상황 맞고도 침묵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렸지만 정작 팀은 연장 역전패를 당하면서 활약이 빛을 바랬다. 또 강정호는 첫 타석 안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네 타석에서 삼진을 두 차례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 201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출전, 첫 타석 적시타를 기록하며 힘을 냈지만 이후 무안타에 그치며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무사 2, 3루 기회에서 앤드류 매커친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린 뒤 올 시즌 처음이자 MLB 6번째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기분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네 차례 타석에서는 타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2루타에 이은 도루로 무사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강정호의 타구는 3루수 타이 켈리로 향하는 땅볼에 그치면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기록한 강정호는 7회말 무사 3루에서 맞이한 네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제임스 로니에게 라인드라이브로 잡히는 타구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팀이 5-5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강정호는 다섯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누상에 주자가 나간 것이 세차례 있었고 이 가운데 두 차례가 3루 상황이었지만 강정호가 이를 살려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웠다. 1회말 첫 타석 적시타 기쁨보다 아쉬움이 더 큰 이유다.

결국 피츠버그는 연장 10회초 뉴욕 메츠에 1점을 내주면서 6-5 패배를 기록, 최근 2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강정호의 타율도 0.298에서 0.292로 뒷걸음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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