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민 콜업-강승현 말소 "중간으로 고정시킬 것"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정훈에게 휴식을 준다.
조 감독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정훈은 쉬어야 한다”며 “거의 다 풀타임을 뛰었다. 목 근육이 많이 뭉쳐 있다”고 말했다.
정훈은 롯데가 치른 55경기 중 54경기에 나섰다. 전 경기를 소화한 손아섭, 최준석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출장수다. 수비 포지션이 외야수나 1루수인 둘과 달리 내야수로 체력 부담도 크다. 2루수 선발로는 손용석이 나선다.
짐 아두치도 숨을 고른다. 그는 지난 2일 사직 kt 위즈전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오른쪽 복숭아뼈를 맞아 회복 중이다. 조원우 감독은 “아직 움직이는 걸 아직 봐야 한다”며 “좌익수로는 박헌도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성민을 콜업하고 강승현을 말소시켰다. 조 감독은 “성민이가 그동안 선발, 중간을 오가느라 혼란스러웠을 것”이라며 “이젠 중간으로 고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민은 11경기 중 선발로 5차례, 구원으로 6차례 등판했다.
손승락이 전날 41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만큼 마무리 역할은 맡을 수 없다. 조 감독은 “오늘은 홍성민이 클로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성민은 10경기 7⅓이닝을 던져 승패 없이 3홀드,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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