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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없이 우루과이 2연패, 코파아메리카 탈락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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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없이 우루과이 2연패, 코파아메리카 탈락 위기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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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가 멕시코 못 잡으면 탈락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프리메라리그 득점왕 루이스 수아레스(29·FC바르셀로나)가 부상으로 빠진 우루과이가 베네수엘라에 덜미를 잡혔다. 코파 아메리카 최다 15회 우승국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탈락 위기에 처했다.

우루과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2016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C조 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수아레스의 공백 여파로 2연패를 당한 우루과이는 조 최하위에 처졌다. 베네수엘라는 2연승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0일 오전 11시 열리는 자메이카-멕시코전에서 자메이카가 이기지 못하면 우루과이의 탈락이 확정된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3일 세비야와 2015~2016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즉시 정밀 검진을 받고 바르셀로나에서 1차 치료를 받았다. 이달 초에는 우루과이 대표팀이 있는 미국에서 재활에 힘썼지만 회복하지 못했다.

수아레스가 없는 우루과이는 공격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왼쪽 측면의 가스통 라미레스(미들스브러)와 최전방의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이 분전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전반 35분 베네수엘라 공격수 살로몬 론돈(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알레한드로 구에라(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장거리슛을 페르난도 무슬레라 골키퍼(갈라타사라이)가 쳐냈고 론돈이 달려들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카바니는 여러 차례 패스 실수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후반 막판에는 2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오스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은 패배가 유력해지자 중앙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최전방으로 올렸다. 하지만 결국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패배, 탈락이 유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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