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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프랑스 파예 '생드니 극장골', 루마니아 추격 뿌리친 1골1도움 쇼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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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프랑스 파예 '생드니 극장골', 루마니아 추격 뿌리친 1골1도움 쇼타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11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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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3분 지루 헤딩 선제골 어시스트…1-1 동점이던 후반 44분 결승골로 개막전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가 힘겨운 승리로 승점 3을 챙겼다. 프랑스 승리의 영웅은 디미트리 파예였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유로2016 개막전이자 A조 첫 경기에서 파예가 올리비에 지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1-1 동점이던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는 등 1골 1어시스트 활약을 보여준데 힘입어 2-1로 이기고 승점 3을 챙겼다.

프랑스는 오는 16일 알바니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유로2016을 통해 유로 본선에 처음으로 오른 알바니아가 한수 아래의 팀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프랑스는 2차전을 통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루마니아는 16일 스위스와 만난다. A조에서 스위스와 루마니아가 조 2위를 놓고 다툰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이 경기가 사실상 16강 진출 여부를 가르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앙토완 그리즈만과 지루 투톱을 앞세워 루마니아의 골문을 두들겼다. 폴 포그바를 중심으로 파예와 은골로 캉테가 버틴 미드필드진도 탄탄했다.

하지만 좀처럼 프랑스는 루마니아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4분 그리즈만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도 함께 이어지면서 이른 시간 골문을 열지 못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내내 유효슛이 없었던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루마니아도 프랑스에 맞서 선전했다. 수비를 탄탄하게 하면서 역습을 펼치며 프랑스를 괴롭힌 루마니아는 후반 초반에도 프랑스를 위협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득점은 프랑스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12분 지루가 파예의 오른쪽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지루가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이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루마니아도 곧바로 '멍군'을 불렀다. 파트리스 에브라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보그단 스탄쿠가 후반 20분 골로 연결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프랑스와 루마니아는 선수 교체를 통해 경기 분위기를 바꿔놓고자 했다.

밀고 밀리는 접전에 마침표를 찍은 것은 지루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던 파에였다. 파예는 캉테가 찔러준 패스를 곧바로 자신의 왼발 슛으로 연결했다. 파예의 왼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루마니아의 왼쪽 골망 구석을 파고 들었다. 후반 44분 파예의 골은 프랑스에 승점 3을 가져다 주는 귀중한 결승골이 됐다.

프랑스는 루마니아를 꺾음으로써 16강 진출에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루마니아는 비록 마지막 3분여를 버티지 못하고 패했지만 우승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를 맞아 전후반 90분 동안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며 16강에 오를 수 있는 전력을 갖춘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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