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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여름별미 부산 열무국수 맛집 '시골의 맛'과 대전 콩국수 맛집 '항하사 고단백식당' 찾아 (백종원의 3대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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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여름별미 부산 열무국수 맛집 '시골의 맛'과 대전 콩국수 맛집 '항하사 고단백식당' 찾아 (백종원의 3대천왕)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1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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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이 더운 여름 시원하게 입맛을 돋워주는 여름철 별미 열무국수와 콩국수 맛집을 찾아 나섰다.

11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열무국수 맛집 '시골의 맛'과 대전의 콩국수 맛집인 '항하사 고단백식당'을 찾았다.

먼저 백종원은 부산의 열무국수 맛집인 '시골의 맛'을 찾았다. '시골의 맛'이 있는 부산 기장군 일대에는 열무국수 맛집이 많은데, 이 열무들은 경기도 일산에서 공수되어 온다고. 여름철 김치로도 자주 애용되는 열무는 '여린 무'를 의미하는 말이다.

'시골의 맛'의 열무국수는 국수 사리와 열무김치가 각각 다른 그릇에 담겨 나오며 1인분에는 열무 세 뿌리가 들어있기에 취향에 맞춰 열무를 가위로 잘라먹고 국물을 부어서 먹을 수 있다. 백종원은 "열무국수는 냉면보다 더 달짝지근하면서 시원하고, 김치말이 국수보다는 덜 자극적"이라며 "식초를 넣어서 인위적인 새콤함은 덜하지만 자연스러운 맛이 일품"이라고 극찬했다.

백종원이 '시골의 맛'에서 유일하게 아쉬워한 것은 바로 냉면이나 국수의 고명에는 반드시 올라가는 삶은 계란이 없다는 것. 백종원은 "오로지 국수에 열무김치와 국물만을 부어먹는 단촐한 구성이지만, 열무김치가 맛있어 계란이나 오이 같은 고명이 없는 점이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좌측) 부산 열무국수 맛집 '시골의 맛' (우측) 대전 콩국수 맛집 '항하사 고단백식당' [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이어서 백종원은 대전의 유명 콩국수집인 '항하사 고단백식당'을 찾았다. 이 곳은 콩국수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4월에서 9월까지 여름철에만 문을 연다고. '항하사 고단백식당'의 메뉴도 대두(백태)로 만드는 노란콩국수와 검은콩(서리태)으로 만드는 검은콩국수의 두 가지만 있다.

'항하사 고단백식당'이 여름철이라 할 수 있는 4월에서 9월 사이에만 장사를 하는 이유는 과거에는 겨울철에도 장사를 했지만 손님들이 여름철 메뉴인 '콩국수'만 찾아서 아예 여름철에만 장사를 하기로 했다고.

백종원은 콩국수를 먹기 전 식탁에 있는 설탕과 소금을 보며 지역에 따라 콩국수에 넣는 양념이 다르다고 말했다. 보통 전라도 지역에서는 콩국에 설탕을 넣어서 많이 먹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소금을 넣어서 먹는데 백종원은 소금을 넣어서 먹는 것을 즐긴다고.

백종원은 이어 콩국수에도 콩 자체를 갈아서 국물이 뻑뻑한 콩국수와 콩에 약간의 얼음과 생수를 넣어서 약간 묽게 갈아내는 콩국수가 있다며, 백종원은 국물을 마시는 것을 좋아해 후자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항하사 고단백식당'의 콩국수를 먹으며 "국물에 크림이 들어간 것 같이 고소하고 부드럽다"며 "어떤 식당들은 콩국수에 고소함을 더하려고 땅콩버터를 넣기도 하는데, 이 집은 콩의 고소함이 가득하고 콩비린내도 없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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