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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역전극' 롯데자이언츠, 두산에 4점차 열세 뒤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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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역전극' 롯데자이언츠, 두산에 4점차 열세 뒤집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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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두산에 10-8 역전승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에 4점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롯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8회 4점, 9회 2점을 뽑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0-8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27승(3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다 잡은 경기를 내준 두산은 시즌 17패(41승1무)째를 당했다.

▲ 손아섭이 두산과 경기에서 9회 결정적인 야수선택으로 출루, 팀에 귀중한 1점을 안겼다. [사진=스포츠Q DB]

8회와 9회가 이 경기의 백미였다.

8-4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를 맞이한 롯데는 두산 투수 고원준이 흔들린 틈을 타 안타 1개, 볼넷 2개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이여상이 1타점 적시타를 친 롯데는 김문호의 2타점 2루타, 짐 아두치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묶어 8-8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9회는 더 극적이었다. 무사 1루에서 문규현이 번트를 댔는데, 두산 투수 이현승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1, 2루 찬스로 이어졌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손아섭의 2루 강습 타구가 또 야수선택이 됐고 여기서 결승점이 났다. 다음타자 이여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쳐 10-8을 만들자 3루측 더그아웃에 모인 롯데 선수들은 승리를 예감한 듯 박수를 쳤다.

롯데 마무리 투수 손승락이 두산의 9회말 마지막 반격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두산 마무리 투수 이현승은 1⅔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함과 동시에 첫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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