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0 21:56 (금)
보스턴 라이트 너클볼은 '마구', 박병호 이어 김현수도 속수무책
상태바
보스턴 라이트 너클볼은 '마구', 박병호 이어 김현수도 속수무책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16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당했다. 생소한 너클볼은 한국 타자들에겐 마구나 다름없다.

김현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진행 중인 2016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 1삼진 1사구를 기록했다.

시속 70마일 중반(120㎞)에 형성되는 변화무쌍한 구질에 김현수는 크게 애를 먹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오른쪽 팔꿈치에 맞아 연속 출루 행진을 7경기로 늘렸지만 3회 2루 땅볼, 6회 루킹 삼진, 7회 2루 땅볼로 침묵했다.

박병호도 지난 11일 라이트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3연속 삼진. 종잡을 수 없는 궤적의 공을 사실상 처음 접한 그는 연방 헛스윙을 해대며 고개를 숙였다. 정교함은 한 수 위인 김현수도 공략하기 힘든 구질 너클볼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