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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북아일랜드도 유로 2경기만에 승리, 우크라이나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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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북아일랜드도 유로 2경기만에 승리, 우크라이나 탈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1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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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컬리-맥긴 후반 연속골로 2-0 완승…볼 점유율 35-65로 뒤졌으면서도 유효슛 더 많이 기록하며 승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16)을 통해 처음으로 본선에 오른 북아일랜드도 2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와 함께 북아일랜드에 진 우크라이나는 2연패로 탈락했다.

북아일랜드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림피크 리옹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와 유로2016 C조 2차전에서 후반 4분 가레스 매컬리와 추가시간 니얼 맥긴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북아일랜드는 폴란드전 1-0 패배 이후 승리를 거두며 1승 1패(승점 3)로 3위가 됐다. 우크라이나는 2연패를 기록하며 C조에서 가장 먼저 탈락이 확정됐다. 북아일랜드가 오는 22일 독일전에서 지고 우크라이나가 폴란드를 이겨 1승 2패(승점 3)로 동률을 이루더라도 승자승 원칙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유로대회 규칙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조 3위가 될 수 없어 탈락하게 된다.

두 팀 모두 1패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의 고삐를 잔뜩 조였다. 우크라이나는 65-35의 볼 점유율을 앞세워 북아일랜드의 골문을 노렸다. 북아일랜드도 수비벽을 두껍게 세우며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양팀 모두 공격에서 좀처럼 위협적이지 못해 그다지 의미없는 전반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후반 4분에 북아일랜드의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올리버 노우드가 올린 프리킥을 매컬리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북아일랜드의 유로 본선 첫 골을 만들어냈다. 다급해진 우크라이나는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좀처럼 북아일랜드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경기 도중 떨어진 우박 때문에 3분여 경기가 중단되면서 추가시간 6분이 선언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마지막까지 젖먹던 힘을 짜냈지만 오히려 맥긴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쐐기를 박았다. 조시 마게니스의 크로스에 이은 스튜어트 달라스의 슛이 우크라이나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세컨볼을 맥긴이 밀어넣으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북아일랜드는 볼 점유율은 뒤졌지만 슛 숫자는 13-17로 크게 밀리지 않았고 유효슛에서는 오히려 7-4로 앞서 효율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북아일랜드까지 승리하면서 유로2016을 통해 본선에 첫 진출한 다섯 팀 가운데 네 팀이 모두 승점을 챙겼다. 또 알바니아는 2연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조 3위 가능성이 살아있어 다섯 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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