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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이 선택한 '인생밥상' 3대천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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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백종원의 3대천왕' 백종원이 선택한 '인생밥상' 3대천왕은?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6.19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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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백종원의 3대천왕'이 방송 이후 처음으로 특정 메뉴 종류를 지정하지 않고 '인생밥상'이라는 주제로 전국 3대천왕을 선정했다.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인생밥상'을 주제로 특정 메뉴가 아닌 다양한 맛집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백종원은 대구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이색메뉴인 중화비빔밥 맛집인 '수봉반점'을 시작으로, 제육볶음 백반이 유명한 경남 거제의 '중앙식당', 그리고 수중전골로 유명한 부산의 '바다집'을 찾았다.

백종원이 가장 먼저 찾은 대구 '수봉식당'은 중화비빔밥과 짬뽕으로 유명한 집. '수봉식당'은 원래 중화요리의 대표인 짜장면도 판매했지만, 짬뽕과 중화비빔밥이 주로 나가자 과감하게 메뉴에서 짜장면을 제외할 정도로 짬뽕과 중화비빔밥에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백종원도 "원래 짬뽕만으로도 대구 5대 짬뽕에 꼽힐 만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 1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는 그동안 구성 형식과 달리 '인생밥상'이라는 주제로 '3대 천왕'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사진 = SBS '백종원의 3대천왕' 방송화면 캡처]

중화비빔밥이란 야끼우동과 함께 대구 경북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중화요리로, 짬뽕에 들어가는 재료들을 볶아내 덮밥처럼 얹어낸 것. 하지만 국물에 잠겨 야채가 흐물흐물해지는 짬뽕과 달리 야채의 아삭한 맛이 살아 있고, 해물 위주의 짬뽕과 달리 돼지고기를 주로 사용해 다른 맛이 난다고. 아쉬운 점은 '수봉식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하루 4시간만 영업해 타지 사람들이 먹으러 가기 힘든 점을 꼽았다.

백종원은 이어 두 번째 맛집으로 경남 거제시의 제육볶음 맛집 '중앙식당'을 찾았다. '중앙식당'은 제육볶음을 메인메뉴로 해서 10여가지의 밑반찬에 매일 바뀌는 국과 생선구이를 곁들인 제육볶음 백반으로 유명한 집이다.

백종원은 푸짐하게 한 상 차려진 '중앙식당'의 제육볶음 백반을 보며 감탄했고, 과거 식육점을 했던 경험을 살려 껍데기까지 붙은 질 좋은 돼지고기로 맛깔나게 만든 제육볶음의 맛에도 감탄했다. 특히 백종원은 밑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있게 만들어졌다며 "이 집에 자주 온다면 대접 하나 달라고 해서 밑반찬 다 넣고 비벼먹어도 좋을 것"이라고 평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수중전골'이라는 이색메뉴를 내세운 '바다집'을 찾았다. 수중전골은 낙지, 새우, 개조개, 바지락 등 풍부한 해물과 당면사리가 들어간 일종의 해물탕으로, 해물탕과 달리 조개나 새우의 껍질을 모두 벗겨서 해물의 양도 풍성하고 먹기도 간편한 것이 특징.

백종원은 수중전골이 아래가 움푹 패인 냄비의 모양 덕분에 국물이 다소 적게 들어가 뒤포리로 우려낸 육수까지 더해지면 한층 진하고 깊은 국물맛을 만들어낸다며, 특히 마지막에는 우동사리를 넣어서 먹으면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평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은 저마다 다르다. 거기에 인생의 가치가 있는지 모른다. 이날 '백종원의 3대천왕'이 내세운 '인생밥상'도 찾아가는 식당마다 다른 소재와 메뉴, 맛을 보였다. 특정 메뉴를 선정하지 않고 진행된 형식은 종전 프로그램들과는 또 다른 볼거리와 기대감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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