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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원 보강, 브라질 출신 '성벽' 무랄랴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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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중원 보강, 브라질 출신 '성벽' 무랄랴 영입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6.21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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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도 공격 전개 능력 보유…외국인 선수 쿼터 꽉 채우며 후반기 도약 준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동안 '쇄국축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지 않았던 포항이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쿼터를 꽉 채우며 후반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은 21일 "플라멩구와 루베르덴세, 브라가티누 등에서 활약해왔던 브라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무랄랴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항은 "포르투갈어로 '성벽'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무랄랴는 이름에 걸맞게 경기장을 폭넓게 사용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저돌적인 태클과 강한 중원 압박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또 상대 수비수 타이밍을 뺏는 빠른 패스와 기습적인 중앙침투로 상대 밀집 수비를 풀어주는 공격전개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포항이 21일 브라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무랄랴를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포항은 기존 라자르에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발빠르게 데려온 알리 아바스, 룰리냐를 포함해 모두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한 4명의 외국인 선수 쿼터를 꽉 채웠다. [사진=포항 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무랄랴까지 데려오면서 따바레즈와 까를로스, 산토스, 코난 등 4명이 외국인 선수를 보유했던 2004년 이후 12년 만에 외국인 선수 쿼터 꽉 채우게 됐다.

그동안 포항에는 기존 최전방 공격수 라자르에 이라크 출신 선수 알라 아바스와 룰리냐 등 3명의 외국인 선수가 있었고 이번에 무랄랴까지 영입하면서 아시아 쿼터 1명을 포함한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게 됐다.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었던 라자르는 아직 포항에 남아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 관계자는 "하반기 반전을 도모하기 위해 발빠르게 외국인 선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룰리냐의 공격부터 무랄랴의 중원, 알리의 수비까지 공수에 걸쳐 더욱 다양한 옵션을 구축해 안정감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룰리냐와 무릴랴, 알리는 하반기 등록이 가능한 다음달 3일 광주FC와 원정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쿼터를 꽉 채운 포항이 4승 6무 5패(승점 18)로 8위까지 밀려난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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