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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주장 여성 A씨 인터뷰 공개… "박유천, 성폭행 후 '괜찮아. 우리 사귈 거니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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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주장 여성 A씨 인터뷰 공개… "박유천, 성폭행 후 '괜찮아. 우리 사귈 거니까'라고 했다"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6.28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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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PD수첩’에서 JYJ의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28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기획 박상일)에서는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에 대해 다뤘다.

▲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사진 =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제작진 측이 성폭행 혐의로 박유천을 고소한 20대 여성과 대화를 나눈 영상을 공개했다. 박유천을 고소한 A씨는 “(내가)안한다고 그러니까 나를 일으켜 세워서 뒤로 돌린 거다”라며 박유천에게 성폭행 당한 경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는 당시 입었던 하얀 원피스 사진도 공개했다. A씨는 “당시에 울었다. 너무 당황했다. (박유천은)‘괜찮아. 우리 사귈 거니까. 우리 이제 사귈 거잖아. 오늘 오빠한테 번호 줄거지?’라고 했다. 나는 대답을 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생리 중에 하는 건 더더욱 남자친구라도 싫어하고, 그 좁은 화장실에서 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너무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A씨가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장소는 속칭 텐카페라 불리는 강남의 유흥주점이다. 텐카페 운영방식을 잘 안다는 관계자는 그 장소에 대해 “2차가 안 되는 곳이다. 그런 성매매를 하는 업소가 아니다. 공식적인 룰은 2차가 없는 가게고, 성매매를 하지 못한다. 오는 애들도 다 아는 애들(성매매를 못한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A씨 또한 이 사실을 알고 있음에 동의하며 “성매매 같은 것도 없고 고수익을 벌 수 있으니까 선택했다”며 “(손님과 얘기가 돼서 성매매 가능 여부를 물으면)마담도 그렇고 부장도 그렇고 되게 화를 낸다”고 말했다.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사건이 일어난 당일 새벽 2시 38분경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A씨의 친구는 “한 5분 넘게 계속 울고만 있었다. 악에 받쳐서 애가 우는 거다, 진짜로. 억울해하고 막 울었다. 나는 당연히 신고를 하라고 했었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대처방법을 몰라 다산콜센터에 전화를 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신고하는 곳을 물었고, 그쪽에선 경찰에 신고를 하라고 전했다. PD수첩 제작진 측은 다산콜센터와 A씨가 당시 주고받은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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