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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잠재운 넥센 최원태, 2시즌만에 '프로 데뷔 첫승' 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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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잠재운 넥센 최원태, 2시즌만에 '프로 데뷔 첫승' 감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01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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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선발 4경기만에 마수걸이 승리

[고척=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넥센 2년차 투수 최원태가 선발 등판 4번 만에 프로 첫 승을 수확했다. 프로 데뷔 2시즌 만에 이룬 쾌거다.

넥센은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한 최원태의 호투에 힘입어 10-7로 이겼다. 넥센은 40승(34패 1무) 고지를 밟고 3연승을 달렸고 KIA는 39패(33승 1무)째를 떠안았다.

최원태가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냈고 87구를 던져 5회 2사까지 막아냈다. 더불어 최원태는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팀에 승리를 안기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이어갔다.

최원태가 선발 등판할 때마다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린 넥센 타선은 이날도 폭발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말 장단 7안타를 몰아치며 5점을 냈다. 4회에도 고종욱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을 강판시켰다. 6회에는 윤석민과 김민성이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8회와 9회 도합 5점을 내며 매섭게 추격했다. 넥센은 10-7로 앞선 9회초 1사 1루에서 마무리 투수 김세현을 올렸다. 마운드에 선 김세현은 고영우, 김호령을 2루 땅볼로 제압하고 경기를 마쳤다. 김세현은 최원태의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수확, 이 부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타선에서는 윤석민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민성이 3안타, 서건창, 고종욱, 김하성이 각각 2안타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지크는 넥센 타선에 집중 공략당하며 3⅔이닝 8실점으로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시즌 최다 자책점의 멍에를 썼다. 김주형이 홈런 포함 2타점, 백용환이 3타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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