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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경기 막판 결승골, 선두 안산 10경기 연속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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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경기 막판 결승골, 선두 안산 10경기 연속 무패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04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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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1골 1도움 활약으로 대전에 2-1 승리…강원도 충주 꺾고 2위 탈환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안산 무궁화가 장마 속에서 치러진 '우중 혈투'에서 대전을 꺾고 1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안산은 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전과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이현승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2-1로 이기고 최근 4연승을 달렸다. 안산은 지난 5월 14일 FC안양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7승 3무, 무패행진으로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안산은 전반 21분 이현승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치고 올라온 뒤 한지호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한지호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안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습을 받았다. 시작한지 불과 12초 만에 우현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김동찬이 오른발로 결정지으며 1-1 동점이 됐다.

▲ 안산 무궁화 이현승(왼쪽)이 4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전과 2016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위). 안산 한지호(가운데)가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가 1-1 무승부로 마무리될 것처럼 생각됐던 후반 44분 이현승이 끝내 승리를 위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현승은 김준엽이 내준 패스를 받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대전의 골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흥실 안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전반에 골을 넣고도 후반 너무 이른 시간에 실점한데다 빗줄기까지 더욱 굵어져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막판 득점을 성공시켰다"고 선수들의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칭찬했다.

강원FC는 지난달 1일 대전전 1-0 승리 이후 1개월여 만에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강원은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충주 험멜을 맞아 전반 42분 김원균과 한석종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다.

전반 42분 장혁진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를 김원균이 머리로 받아넣으며 앞서나간 강원은 후반 2분 상대 엄진태의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한석종이 성공시키며 2-0을 만들며 승리를 챙겼다.

모처럼 승리를 챙긴 강원은 안산(13승 3무 3패, 승점 42)에 이어 올 시즌 두번째로 10승 고지를 밟는 팀이 됐다. 강원은 10승 4무 5패(승점 34)로 부천(9승 6무 4패, 승점 33)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챌린지 순위표 (4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안산 19 42 13 3 3 29 15 +14
2 강원 19 34 10 4 5 25 14 +11
3 부천 19 33 9 6 4 21 12 +9
4 대구 19 32 8 8 3 26 16 +10
5 서울이랜드 19 27 7 6 6 18 18 0
6 대전 19 24 6 6 7 23 24 -1
7 안양 19 22 5 7 7 18 25 -7
8 부산 19 20 5 5 9 18 24 -6
9 경남 20 18 8 4 8 24 28 -4
10 충주 19 14 4 2 13 21 31 -10
11 고양 19 10 1 7 11 12 2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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