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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중일 최강클럽 가린다, 현대캐피탈 한국대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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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중일 최강클럽 가린다, 현대캐피탈 한국대표 출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0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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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 한중일 남자클럽 국제배구대회 개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클럽이 한데 모여 최강자를 가린다. 천안 현대캐피탈이 한국 대표로 출격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5일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주최하고 KOVO가 주관하는 2016 MG새마을금고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남녀부 모두 치러진 기존 ‘한일 탑매치’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선 남자부 3경기만 진행된다.

한국에서는 현대캐피탈이 V리그를 대표해 나선다. 지난 시즌 18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최태웅(40) 감독이 ‘스피드 배구’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5~2016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문성민과 1만 수비를 달성하며 한국 배구의 역사를 쓴 리베로 여오현이 출격할 예정이다.

▲ 현대캐피탈이 한중일 클럽 대항 배구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스포츠Q DB]

중국 대표로는 상하이 골든 에이지가 나선다. 1996년 창단부터 지난 시즌에 이르기까지 총 12차례 우승컵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2014~2015시즌부터는 팀의 주장이었던 선 치옹(35)이 감독으로 변신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국과 중국 배구리그를 대표하는 최연소 감독들의 라이벌 매치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동시에 2016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표팀으로 활약하고 있는 공격수 다이 칭야오, 천 롱하이도 이번 대회에 출격,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펼칠 예정이다.

일본 대표는 1958년 창단한 제이텍트 스팅스다. 이 팀은 2013~2014시즌 창단 55년 만에 1부 리그 개념인 프리미어 리그로 승격한 신흥 강호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3위, 플레이오프 4위를 차지하며 탄탄한 내공을 입증했다. 주목할 만한 선수로는 외국인 선수에 버금가는 파괴력을 지닌 후루타 시로가 있다. 참가팀 모두 나라를 대표하는 배구팀인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팬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대회 첫째 날인 15일 오후 7시에 한일전이 치러진다. 현대캐피탈과 제이텍트가 각 국을 대표해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이튿날인 16일 오후 3시에는 상하이와 제이텍트가 맞붙고,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오후 3시엔 현대캐피탈과 상하이가 경기를 치른다. 팀 당 2차례 경기를 해 승수와 세트 득실을 따져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KBS N 스포츠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전 경기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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