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시즌 25홈런으로 선두 고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중심타선의 홈런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연승을 달렸다.
NC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서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한 나성범과 에릭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11-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NC는 시즌 45승(25패2무)째를 수확했다. KIA에 패한 선두 두산과 격차를 4.5경기로 좁혔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넥센은 시즌 36패(43승1무)째를 당했다.
NC 나성범(5타수 2안타 3타점)과 테임즈(3타수 2안타 2타점), 이호준(5타수 1안타 3타점)의 클린업 트리오는 무려 8타점을 합작했다. 특히 나성범과 테임즈는 홈런포 한 방씩을 쏘아 올리며 넥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먼저 홈런을 친 이는 테임즈였다. 팀이 5-1로 앞선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테임즈는 상대 선발 스캇 맥그레거의 초구를 통타, 중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5번째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킨 테임즈다.
나성범은 팀이 7-6으로 쫓긴 6회 2사 1, 2루에서 스리런 홈런을 쳤다. 팀에 4점차 리드를 안기는 한 방이자 자신의 시즌 16번째 홈런이었다. 이 홈런이 NC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는 데 버팀목이 됐다.
넥센은 홈런 3방을 포함해 NC보다 2개 더 많은 13안타를 쳤지만 수비에서 아쉬운 면모를 보이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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