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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석Q] 이종석, 어린 소년에서 '대세 배우'로 성장한 '완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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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석Q] 이종석, 어린 소년에서 '대세 배우'로 성장한 '완벽남'
  • 김윤진 인턴기자
  • 승인 2016.07.17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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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진 인턴기자] 1989년 9월 14일생 올해 만 27세. 하얀 피부와 날카로운 코, 왼쪽 눈 밑 점이 돋보이는 쌍꺼풀이 없는 눈, 186cm의 큰 키….

'만찢남', 이종석을 보면 이런 단어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그의 이목구비와 훤칠한 외모는 '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처럼 이상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천부적인 용모를 자랑하는 이종석이 '만찢남'의 웹버전인 '웹찢남'(웹툰을 찢고 나온 남자)으로서 안방에 찾아온다.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W-두 개의 세계'(극본 송재정·연출 정대윤)를 통해서다.

 최강의 '웹찢남' 캐릭터 '슈퍼재벌 강철' 탄생 예고

▲ 지난해 10월 버버리 서울 플래그십 오픈 포토콜에서의 이종석. [사진= 스포츠Q(큐) DB]

'W'는 2016년 서울, '웹툰 W' 속 슈퍼재벌 강철(이종석 분)과 현실세계의 호기심 많은 외과의사 오연주(한효주 분)가 시공간을 교차하며 벌이는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W' 홈페이지에 따르면 강철은 수천억 원의 개인 자산을 가진 청년 슈퍼 재벌이자, 9등신 모델 포스를 지녔으며, 천재적인 두뇌와 근성, 매너와 유머까지 갖춘 인물이다. 한마디로 '비현실적으로 완벽한 남자'다.

이미 공개된 'W-두 개의 세계'의 스틸 컷과 예고편을 보면 이종석은 시공간이 다른 차원의 현실과 웹툰을 오가는 최강의 캐릭터로, '웹찢남'을 실현하는 판타지 스타의 탄생이 기대된다.

이종석은 'W' 메이킹 영상에서 "정의롭고 매너 있는 캐릭터"라고 강철 캐릭터에 만족스러워하며, "재벌 역할을 맡게 돼 예쁜 의상을 제작하고 신경을 많이 쓴다"고 밝혔다. 'W'를 통해 슈퍼 재벌남으로 다양한 의상을 소화하는 이종석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심장이 쿵! ‘심쿵!’ 유발자

▲ 이종석은 지난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빙수 가게에서 빙수를 앞에 두고 스푼을 들고 환하게 웃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이종석 인스타그램]

굳이 'W' 속 강철을 보지 않아도 이종석은 범접하기 어려울 만큼 독자적인 매력을 지닌 배우다.

하얀 피부와 쌍꺼풀이 없는 눈은 언뜻 보면 시크하고 차가운 느낌을 준다. 이런 점은 이미 알려진 여러 화보 포즈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기할 때와는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며 다양한 표정과 패션을 소화한다. 모델 출신답게 큰 키와 훈훈한 외모는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해 준다.

그가 옷을 입고 공항이나 공식 석상에 나온다면 런웨이를 걸어 다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의외의 반전적인 행동에 사람들은 '엄마 미소'를 지을 때도 있다. 방송이나 촬영 메이킹 필름 등에서 그의 애교 있는 모습은 귀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드라마에서 눈빛이나 패션뿐만 아니라 그가 하는 동작이나 대사는 여성들의 여심을 뒤흔든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종석 인스타그램에서는 그의 일상적인 패션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른바 ‘남친짤’은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도 한다. 또한 그의 눈 밑 점과 미소는 ‘심쿵’을 유발한다.

◆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 2014년 12월 '피노키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을 때의 이종석.[사진=스포츠Q DB]

이종석은 '여심 사냥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눈빛’이다. 팬들은 그가 “눈빛으로 연기한다”고 말한다. 그가 가지고 있는 ‘눈빛’이 앞으로 연기자로서 성장하면서 어떻게 연기에 다양하게 스며들지도 기대된다.

그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는 드라마를 찍을 때마다 상대 배우와 멋진 호흡을 이룬다는 점이다. 상대방과 연기를 하는 동안 그의 외모와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해 드라마 속에 빠져들게 한다. 마치 그를 상대하는 여자 주인공이 된 듯한 착각을 일으켜 설렘이나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새 드라마 'W'에서도 여주인공 오연주(한효주 분)와 남다른 호흡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이종석은 공개된 'W' 메이킹 영상 속에서 '오연주와의 케미지수는?'이라는 질문에 "111%정도 되는 것 같다"고 밝히고 있다. 오연주와의 높은 케미지수가 여심의 질투를 불러일으킬지도 모를 일이다.

작품을 선택하는 그의 안목과 도전정신도 높이 살 만하다.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방송 시작 전부터 화제가 되고, 방송 시작과 함께 폭발력을 갖는다. 그동안 그가 출연한 드라마는 대부분 소재부터 신선했다. 이전에 했던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하는 일은 매번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런 도전을 즐기는 듯하다.

라이징 스타에서 ‘대세 배우’로

▲ 오는 20일부터 방송되는 'W-두 개의 세계'의 스틸 컷. '만찢남'다운 이종석의 캐릭터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사진= MBC 제공]

이종석은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비범했다. 만 15세 나이로 서울 컬렉션 국내 최연소 남자 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5년 SBS ‘진실게임’의 “진짜 특이한 모델을 찾아라!” 편에 출연해 워킹과 춤을 선보이며 브라운관을 통해 끼를 발산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로 연기자 길에 들어선 이종석은 그해 말 SBS드라마 ‘시크릿가든’을 통해 존재감을 일깨웠다. 시청률 35.2%를 달성했을 만큼 많은 시청자가 본 이 드라마에서 그는 “바빠”, “꺼져” 등의 대사를 외치는 까칠한 성격의 천재음악가 썬으로서, '까칠남'의 진수를 보여줬다.

최강희, 배두나, 장혁, 김래원, 수애, 조인성, 임수정, 공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연기자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학교 시리즈에 출연했다는 점이다. 이종석은 2012년 12월 ‘학교 2013’을 통해 동갑내기 친구 김우빈과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비현실적인 비주얼과 눈빛을 통한 연기로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학교 2013에 이어 선택한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그는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년이라는 독특한 소재는 일반 법정드라마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 상대 여배우 이보영과 연상연하 커플로 색다른 호흡을 보여주며 연하남의 매력을 뽐냈다. 이외에도 '닥터 이방인'과 '피노키오' 등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혀 왔다.

그의 다양한 시도는 연기력을 더욱 살찌게 만들며 또 다른 캐릭터 창조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종석은 11년 전 어린 소년에서 이제는 여심을 훔치는 '대세 배우'로 성장했다. ‘믿보석’ 믿고 보는 이종석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앞으로가 더 궁금한 배우이다. 당장 이번 주 수요일 우리를 찾아올 'W' 속의 강철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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