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9 18:28 (목)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강민우, 발레리나 송호진과 6년 열애 끝 '결혼'… "똑순이 같은 면 사랑스러워"
상태바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강민우, 발레리나 송호진과 6년 열애 끝 '결혼'… "똑순이 같은 면 사랑스러워"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7.19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강민우와 전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송호진이 6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유니버설발레단 입단 선후배로 인연을 맺은 강민우와 송호진이 오는 7월 23일 파티오 나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결정짓는 데는 항상 옆에서 서로에게 용기가 돼주던 두 사람의 관계가 가장 큰 계기로 작용했다. 

▲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강민우와 전 유니버설발레단 솔리스트 송호진이 결혼한다.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송호진은 강민우와의 연애의 시작을 회상하며 “(강)민우가 한 살 적지만 발레단 입단은 나보다 빨라서 직장 선배로 만나게 됐다. 발레단 일본 투어 때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좋은 감정으로 만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민우에 대해 “외모도 멋지지만 특히 사소한 것부터 감사할 줄 아는 마음씨가 더 멋진 남자다. 나에겐 늘 예스맨이 돼주는 고운 인성과 순수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설명하며 “같은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서로의 힘든 점을 잘 이해해줄 수 있고, 가장 솔직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민우는 송호진에 대해 “언제나 내적, 외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는 똑순이 같은 면이 참 사랑스럽다”며 “‘앞으로 함께 한다면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름다운 춤을 추는 곳에서 소중한 저희의 인연을 만들어주신 문훈숙 단장님께 특별히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서로 아끼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삶을 꾸려 나가고 멋진 춤을 보여줄 수 있는 무용수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라 바야데르’,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존 크랑코의 ‘오네긴’, ‘돈키호테’, 창작발레 ‘심청’에 이르기까지 많은 레퍼토리에서 주역을 도맡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 무용수로 성장하고 있는 발레리노 강민우는 오는 8월 충무아트센터에서 ‘지젤’의 알브레히트 역 데뷔를 앞두고 있다.

송호진은 유니버설발레단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활동하며 탄탄한 기본기와 화려한 테크닉으로 사랑을 받았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