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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행 류현진에 '허리통증' 커쇼마저 이탈, 다저스 선발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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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행 류현진에 '허리통증' 커쇼마저 이탈, 다저스 선발진 빨간불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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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 이상 느낀 커쇼, 결국 재활 중단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A 다저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팔꿈치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등재된 류현진에 이어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마저 허리에 이상을 느껴 재활을 중단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커쇼의 부상 재발에 대해 “통증을 가라앉히는 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커쇼의 복귀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커쇼는 지난 2일 경미한 추간판 탈출증 증세로 15일짜리 DL에 올랐다.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던 지난 주말만 해도 커쇼의 조기 복귀가 점쳐졌지만 통증이 재발해 언제 돌아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커쇼는 명실상부 다저스의 에이스다. 빅리그 평균자책점 1위(1.79),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 1위(0.727), 스트라이크/볼넷 비율 1위(16.11)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허리에서 이상 신호가 발견돼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원정 등판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류현진과 커쇼의 공백기가 길어진 다저스는 일단 대체 자원으로 버텨야 할 처지에 놓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 대신 버드 노리스가 21일 워싱턴전에 등판하고 22일에는 훌리오 우리아스가 커쇼의 빈자리를 메운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에서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5위 피츠버그와 3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팀들로부터 심한 견제를 받고 있다. 순위싸움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선발투수들의 부상 회복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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