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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류현진 이어 추신수도 못본다, 3번째 DL행 '허리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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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류현진 이어 추신수도 못본다, 3번째 DL행 '허리 통증'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2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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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95경기 중 62경기 결장, 비판 면하기 어려울 듯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현수(볼티모어), 류현진(LA 다저스)에 이어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마저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에게 7월은 시련의 시기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15일짜리 DL로 향했다. 텍사스 구단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이 사실을 알렸다.

이번 시즌만 3번째 부상이다. 부위도 제각각이다.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는 오른쪽 종아리 염좌,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왼쪽 햄스트링이었다. 이번엔 허리 통증이다.

지난 6일 펜웨이파크 원정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데이빗 프라이스의 낮은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뒤부터 줄곧 등이 좋지 않았다. 전날 지명타자로 선발 복귀했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텍사스는 현재 95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3분의 1 남짓인 33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7년 1억3000만 달러(1484억원)의 초고액 몸값을 받는 터라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는 울상이다. 또 다른 고액 연봉자 프린스 필더도 목 디스크 증세로 DL로 갔다. 수술대에 오를 경우 시즌 아웃이다. 필더도 7년 1억3800만 달러를 받는 ‘귀하신 몸’이다.

추신수의 빈자리는 딜라이노 드실즈가 메운다. 지난해 121경기에서 타율 0.261, 출루율 0.344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그는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타율 0.217로 부진했다.

추신수에 앞서 20일에는 류현진이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김현수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5일짜리 DL로 향했다. 박병호(미네소타)도 손목이 아파 고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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