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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닥터스' 박신혜, 외제차 선물 징계 피했다…엄효섭, 오히려 박신혜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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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면Q] '닥터스' 박신혜, 외제차 선물 징계 피했다…엄효섭, 오히려 박신혜 두둔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7.25 2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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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닥터스'에서 박신혜가 환자에게 외제차를 선물로 받은 것에 대한 징계를 피하게 됐다.

25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유혜정(박신혜 분)은 국일병원에 펠로우로 와서 처음 맡은 환자였던 조직폭력배 두목(이기우 분)에게 치료를 잘 해줘서 고맙다며 고급 외제차를 선물로 받게 된다.

박신혜는 이 외제차를 바로 돌려주려고 했지만 이기우가 제대로 된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 차마 돌려주지 못했고, 그 사이 레지던트 최강수(김민석 분)와 간호사 현수진(표예진 분)이 외제차를 타다가 사고를 내면서 문제가 생긴다.

진서우(이성경 분)는 평소 못마땅하던 박신혜가 외제차를 선물로 받은 후 사고까지 낸 사실을 알고, 이를 감사팀에 제보해 징계위원회가 열리게 만들었다. 평소같으면 조용히 묻힌 채 지나갈 사건이지만, 감사팀에서도 제보자가 국일병원 원장 진명훈(엄효섭 분)의 딸인 이성경이라는 이유로 결국 막지 못하고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게 된다.

▲ SBS '닥터스' [사진 = SBS '닥터스' 방송화면 캡처]

홍지홍(김래원 분)과 부원장 김태호(장현성 분)도 박신혜의 징계를 막기 위해 애를 썼지만 결국 징계위원회가 열리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하지만 박신혜의 징계는 뜻밖에도 박신혜와는 과거부터 오랜 악연이 있는 엄효섭에 의해 무산되고 말았다.

엄효섭은 박신혜를 고발한 사람이 자신의 딸인 이성경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오히려 이성경을 원장실로 불러 혼낸다. 엄효섭은 이성경에게 "그 펠로우와 사이가 혹시 안 좋은 거냐?"라고 물으며, "내가 병원에서 조용히 힘을 기르고, 사람들하고 친하게 지내라고 했는데 왜 감사팀에 고발하냐?"고 화를 낸다.

이성경은 이런 아버지의 모습에 당황하며 "원칙적으로 환자에게 선물을 받아선 안 되지 않냐"고 항변했지만, 엄효섭은 "혹시 공명심 때문에 신고한 거냐?"며 "오히려 그 친구를 보고 좀 배워라. 그 친구 마음에 든다"며 환자에게 외제차를 턱하고 선물로 받은 박신혜를 좀 보고 배우라며 이성경의 눈앞에서 징계와 관련된 서류를 찢어버렸다.

하지만 박신혜의 징계에 대해서는 아직도 반전이 있을 수 있다. 엄효섭은 이성경이 고발한 박신혜가 과거 이성경의 학교 동창이었던 그 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으며, 자신이 수술하다가 의료사고로 목숨을 잃게 한 김영애의 손녀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심지어 엄효섭은 자신의 과거 수술기록을 파헤치고 있는 당사자가 박신혜라는 것조차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엄효섭이 박신혜의 정체를 알게 된다면 일단 무산된 이 징계건을 다시 끄집어내며 박신혜를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박신혜는 일단 적인 엄효섭 덕분에 위기를 한 차례 넘겼지만, 아직 완전히 위기가 끝났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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