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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마침내 20승 달성 '3년만의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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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마침내 20승 달성 '3년만의 대기록'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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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3실점에도 타선 지원받아 승리…MLB 다승 단독선두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석권을 노리는 클래이튼 커쇼(26·LA 다저스)가 마침내 시즌 20승을 올렸다. 2011시즌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커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9탈삼진 3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20승(3패)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70에서 1.80으로 올라갔다.

아울러 커쇼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다시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에서도 1.80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그는 2011시즌 21승(5패)을 거둔 것에 이어 3년 만에 20승 고지를 밟았다. 앞으로 2승을 더 포태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팀이 6-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은 커쇼는 다음타자 호르헤 솔레어에게 1타점 3루타를 얻어맞은 뒤 라파엘 로페즈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 3점째를 헌납했다.

하지만 커쇼는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했다. 2회 무사 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것이 그 시작이었다.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에 몰린 커쇼는 에릭 조키슈를 삼진 처리한 뒤 이어 등장한 타자들을 투수 땅볼, 2루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탈삼진 2개와 견제 아웃 1개로 3회를 마친 커쇼는 4회 2루타 한 개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5회 역시 삼진 2개를 보탠 커쇼는 5회까지 투구수가 106개(스트라이크 63개)에 달해 6회부터는 마운드에 올라서지 않았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커쇼의 20승을 도왔다. A.J. 엘리스가 홈런 2방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홈런 하나씩을 쏘아 올린 맷 캠프와 야시엘 푸이그도 나란히 4타수 2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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