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1 01:04 (토)
2경기 연속 침묵 깬 이대호, 시즌 18호 홈런
상태바
2경기 연속 침묵 깬 이대호, 시즌 18호 홈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0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이부전 1회초 2점 홈런 등 3타수 2안타, 팀은 연장서 끝내기 패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2경기 연속 방망이가 침묵했던 이대호(32·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8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돔에서 열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와 2014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있던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17일 이후 사흘만에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시즌 18번째 아치를 그림으로써 3년 연속 20홈런에 2개만을 남겼다.

또 이대호는 6회초 세번째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8회초에는 볼넷을 얻어 걸어나가 4타석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0.300에서 0.302로 올라갔다.

하지만 정작 소속팀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2점 홈런 등으로 잡은 4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채 정규 9이닝까지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연장 10회말에 1점을 내줘 5-6으로 졌다.

이대호는 세이부의 선발투수 오카모토 요스케를 맞아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겨버렸다. 전날 삼진 3개를 당한 울분을 한꺼번에 털어버리는 시원한 홈런이었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한 이대호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후속 타자의 2연속 안타로 3루까지 나갔다. 이어 나카무라 아키라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얻은 이대호는 대주자 다카타 모토키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5-6으로 졌지만 퍼시픽리그 2위 오릭스 버팔로스도 지바롯데 마린스에 3-4로 져 2.5경기의 승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tankpark@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