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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2강' 마문-쿠드랍체바 리우행 확정, 손연재 메달 도전은 '초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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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2강' 마문-쿠드랍체바 리우행 확정, 손연재 메달 도전은 '초심으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7.2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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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가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의 리우올림픽 출전 허가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초심으로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러시아 도핑 파문'으로 올림피아드 출전에 변수가 생겼던 ‘리듬체조 쌍벽’ 마르가리타 마문(21)과 야나 쿠드랍체바(19)가 모두 리우행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28일(한국시간)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리듬체조협회 회장이자 러시아 리듬체조 대표팀 총감독인 이리나 비네르는 “국제체조연맹(FIG)이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들의 리우 올림픽 출전을 허가했다. FIG로부터 러시아 선수들의 리듬체조 전 종목 출전을 허가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세계 1,2인자로 군림해온 러시아 투톱의 출전 여부에 따라 도전하는 메달 색깔이 달라질 수도 있었던 손연재로선 이들의 리우행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다시 동메달 경쟁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 러시아 선수들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허가되면서 손연재(사진)의 메달 획득 전망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사진=스포츠Q DB]

이로써 쿠드랍체바와 마문은 리듬체조 개인전과 단체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핑 파문’에 휘말린 러시아 선수단 전체의 리우 올림픽 출전 금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하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각 종목별 국제경기연맹에 러시아의 출전 여부를 정하도록 했고 FIG는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마문과 쿠드랍체바가 올림픽에 불참할 경우, 금메달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던 손연재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허가되면서 더 완벽한 연기로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리듬체조 세계 최강국으로 꼽히는 러시아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대회까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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