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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첫 피칭' 류현진, 순조로운 복귀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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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첫 피칭' 류현진, 순조로운 복귀 절차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9.2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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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상태 괜찮아, 점차 훈련 강도 높일 것"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순조로운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21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코르티손 주사 치료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고 보도했다. 8일만에 처음으로 공을 잡은 것.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언제 복귀할 지는 확실하지 않다. 포스트시즌까지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상태가 괜찮다. 그는 점차 훈련 강도를 점차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만 던진 뒤 어깨 통증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27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그는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통증이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시작 후 통증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마무리까지는 8일밖에 남지 않았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상태. 굳이 무리를 해서 등판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 막강한 3선발로서 활약하려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과거에 사소한 부상을 당한 후 리햅 경기(재활 후 실전 피칭) 없이 복귀한 적이 있다”면서도 “적어도 한 번은 타자를 상대하는 불펜 세션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류현진은 시즌 초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올라 3주 가량 쉰 적이 있다. 당시에는 약물 치료를 받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주사를 맞아 보다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그가 받은 코르티손 호르몬 주사는 염증 치료를 위해 MLB 선수들이 자주 처방받는 치료 방법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내 목표는 팀에서 절대로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스스로 LA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지난 19일부터 시카고 원정경기를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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